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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 머스크도 재미 본 탄소배출권...올 들어 48% 올랐다
Date.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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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가 확대되면서 탄소배출권이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중국의 전국 단위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장을 앞두고 있고 지난달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치가 상향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톤당 48.61유로(약 6만 5,800원)에 형성 중이다. 전 거래일까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지난해 말 30유로 초반대에서 5개월여 만에 48.56%가 뛰었다.

이에 관련 금융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7월 미국에 상장된 탄소배출권 선물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인 ‘KFA 글로벌 카본(KRBN)’이다. 유럽연합(EU),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북동부 시장의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추종해 올해 수익률만 31.55%에 달한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RBN의 경우 자산 내 달러 비중 50% 이상이라는 점에서 달러화발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탄소배출권 가격은 각국의 탄소 중립 정책 가속화와 경제 정상화로 수요가 급증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EU 등 각국은 기업별로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부여하는데 이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은 배출권이 남는 기업에 비용을 지급하고 탄소배출권을 사오게 된다. 예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만 탄소배출권 매출로 5억 1,800만 달러(5,810억 원)를 챙기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주요국이 2030년까지 배출하는 온실가스 감소 목표치를 대폭 상향하기로 합의하며 탄소배출권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기존 26~28%에서 50~52%, EU는 기존 40%에서 55%로 목표치를 올렸다. 이외에도 현재 유럽에 이어 탄소배출권 시장 규모가 글로벌 2위인 중국이 거래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ESG연구소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2030년까지 톤당 75달러, 2040년 125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진종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탄소의 비용화 속도가 당분간 신기술 개발 속도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 탄소배출권 가격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탄소 감축 기술을 확보한 후로는 수요가 크게 감소할 수 있어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서울경제/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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